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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유형과 식약처 허가 치료제, 샴푸 표시 읽는 법

코리아메디컬리뷰 편집부작성 최종 확인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미소 짓는 한국인 여성

가장 흔한 남성형 탈모에는 식약처가 허가한 먹는 약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바르는 약 미녹시딜이 쓰입니다. 먹는 약은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이 만지기만 해도 위험할 수 있고, 탈모 샴푸는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일 뿐 치료제가 아닙니다.

탈모에는 어떤 유형이 있나요?

가장 흔한 것은 유전과 남성호르몬이 함께 작용하는 남성형 탈모이고, 여성에게는 정수리 모발이 가늘어지는 여성형 탈모가 있습니다. 면역 이상으로 동그랗게 빠지는 원형탈모, 출산이나 고열 뒤에 오는 휴지기 탈모도 원인과 치료가 다릅니다.

남성형 탈모는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바뀌면서 모발이 자라는 기간을 점점 줄이는 병입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정상 모발은 약 3-6년 자라지만, 이 기간이 짧아지면서 머리카락이 가늘고 옅어져 솜털처럼 변합니다. 뒷머리는 남성호르몬 영향을 덜 받아 대부분 남습니다.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는 탈모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비슷하다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유형 특징 참고할 점
남성형 탈모 앞머리와 정수리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짐 대개 20대 중반부터 시작, 부계와 모계 유전 모두 관여
여성형 탈모 앞머리 이마선은 유지되고 정수리 모발이 가늘어짐 20대 중반 시작이 가장 많고, 완전히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드묾
원형탈모 지름 1-5cm 원형이나 타원형 탈모반 면역 체계가 모낭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 국내 유병률 0.1-0.2%
휴지기 탈모 수술, 고열, 출혈 같은 신체 스트레스 뒤 2-3개월에 빠짐 출산 뒤 2-4개월에 오는 산후 탈모도 여기에 속하며, 원인이 해결되면 회복
외상성 탈모 머리를 강하게 당기거나 묶는 습관, 잦은 시술로 생김 습관 교정이 치료의 중심

갑상선 질환, 감염, 항암치료, 일부 약물도 탈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수명이 다한 것이어서,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샴푸 사용이나 감는 횟수와 관계없이 하루 50-100개가 정상적으로 빠진다고 설명합니다. 오히려 머리를 잘 감지 않으면 비듬과 지루피부염, 모낭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약처가 허가한 탈모 치료제는 무엇인가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자료를 보면 남성형 탈모에 쓰도록 허가된 약은 네 가지입니다. 의사 처방이 있어야 하는 먹는 약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약국에서 살 수 있는 바르는 약 미녹시딜과 알파트라디올입니다.

성분 구분 사용 방법과 특징
피나스테리드 먹는 약, 처방 필요 성인 남성이 하루 1회 1mg 복용, 대개 3개월 이상 먹어야 효과 확인
두타스테리드 먹는 약, 처방 필요 남성형 탈모에 0.5mg 복용
미녹시딜 외용액 바르는 약, 일반의약품 5%는 남성만, 2%와 3%는 남녀 모두 사용, 하루 2회 최소 4개월
알파트라디올 바르는 약, 일반의약품 경증 탈모에 사용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을 DHT로 바꾸는 효소를 막는 약입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여러 연구에서 피나스테리드 1mg을 먹은 환자의 약 90% 이상에게 발모 효과가 관찰됐다고 소개합니다. 성욕 감소나 발기부전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끊으면 대부분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두피 혈관을 넓혀 모발이 자라는 기간을 늘리고 모발을 굵게 하지만, 새 모낭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18세 미만과 55세 이상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아 쓰지 않습니다. 쓰기 시작한 뒤 일시적으로 머리가 더 빠질 수 있는데, 2주 넘게 이어지면 사용을 멈추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라는 것이 식약처 안내입니다. 4개월을 써도 효과가 없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원형탈모는 치료 방향이 다릅니다. 탈모반이 좁으면 스테로이드나 미녹시딜을 바르고, 두피의 20% 이상으로 넓으면 접촉 면역요법이나 먹는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를 씁니다. 한 군데만 생긴 원형탈모는 몇 달 안에 저절로 회복되기도 합니다.

여성과 임신을 계획하는 사람은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남자 태아의 생식기 발달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어 임신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먹으면 안 되고, 부서진 알약이나 깨진 캡슐을 만지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식약처 자료가 정리한 주의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나스테리드는 피부로도 흡수될 수 있어 부서진 조각을 만지지 않습니다. 폐경 뒤 여성 연구에서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나이와 관계없이 여성에게 쓰지 않습니다.
  • 두타스테리드는 여성과 소아가 쓰지 않으며, 캡슐 내용물이 피부에 닿으면 곧바로 물과 비누로 씻습니다. 임신을 계획하는 남성은 생식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의사 판단에 따라 신중히 씁니다.
  • 미녹시딜은 임부와 수유부에게 쓰지 않습니다. 2%와 3% 외용액은 출산과 관련된 여성 탈모에는 쓰지 않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여성형 탈모에 주로 미녹시딜과 알파트라디올을 바르고, 폐경 이후에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를 써 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먹는 미녹시딜을 쓰는 경우도 늘고 있지만 장기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단서가 붙어 있습니다.

탈모 샴푸는 탈모를 치료하나요?

치료하지 못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3월 자료에서 샴푸 같은 기능성화장품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만 인정되며, 탈모 치료나 양모, 발모, 육모 효과를 내세운 제품은 사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식약처가 같은 자료에서 밝힌 점검 결과와 당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4년 2월 온라인쇼핑몰과 누리소통망 등을 점검해 탈모 관련 의약품 불법 판매와 허위·과대광고 622건을 적발했습니다.
  • 화장품을 탈모 치료나 양모·발모·육모 효과가 있는 의약품처럼 광고한 사례가 포함됐습니다.
  • 국내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탈모 예방이나 치료 효능을 인정받은 제품은 없습니다.
  • 탈모 치료가 필요하면 병원과 약국에서 진료와 처방, 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을 지킵니다.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는 약은 부작용 위험이 있습니다.
  • 의료기기는 식약처 허가 제품만 쓰고, 해외 직구나 구매대행 제품은 성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합니다.

기기와 주사도 따져 볼 부분이 있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저출력 레이저는 효과가 검증돼 탈모 치료 의료기기로 허가된 제품도 있지만 임상 연구 없이 출시된 제품도 있어 주의해야 하고, 혈소판풍부혈장처럼 모발 성장을 돕는다는 주사 치료는 아직 연구가 많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콩에 든 성분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이미 생긴 탈모를 되돌리지는 못한다는 설명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두피 마사지는 일시적인 혈액순환이나 기분 전환에 그칠 뿐 탈모를 개선하지는 않습니다.

약을 끊으면 어떻게 되나

탈모 치료는 장기전입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 모두 중단하면 3-6개월 안에 효과가 사라지고 탈모가 다시 진행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탈모가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나이가 되면 스스로 중단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약을 쓰는 동안에는 매일 규칙적으로 쓰고, 금연과 충분한 수면을 지키며,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아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모발이식은 남성호르몬 영향을 덜 받는 뒷머리 모낭을 옮기는 수술로, 이식한 모발의 생존율은 95% 이상이지만 약물 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참고한 자료

남성형 탈모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2026.10.01 확인
원형탈모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2026.10.01 확인
탈모치료제 올바르게 사용하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2026.10.01 확인
이것만 먹으면 탈모치료?…온라인 허위 광고 주의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6.10.01 확인